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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단편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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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2010. 09. 02(목)



[단편 경쟁4]의 관객으로 추천하고 싶은 사람은 '남자'이다. 사실 '여자'인 내가 '남자'들의 생태에 대해 얼마나 알겠냐만 이제까지 보고, 들어온 그네들의 평균치를 냈을 때, 단편경쟁섹션4의 작품들은 그들에게 강하게 어필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괜찮아, 임마>는 사실 특별한 이야기는 아니다. 소설이나 드라마, 영화에서 큰 틀은 변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주되어 온 이야기이다. 러닝타임도 4분으로 짧은 편에 속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 안에서 돋보이는 것은 연기나 연출이라기보다는 주인공이 처한 상황자체의 설정이다. 거대한 스토리가 있다기 보다는 '아 나도 그런 적 있지'하는 공감을 이끌어내는 상황이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

 

 

<뭐 어쩔거야>는 처음에는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뭐랄까 '병맛'게시물을 처음 봤을 때의 기분이랄까. "얘네 이상해.." 하며 헛웃음이 나오다 나중에는 "또 무슨 사건이 일어났을까" 하며 나도 모르게 눈을 반짝거리게 만드는, 으하하하 웃어버리게 만드는 다섯 남자의실패담(이성적영역에서 간주하였을때)이다. 사실 이들은 실패하지 않았다. 어찌되었거나 영화제에서 상영되고 있으니까 말이다. 
 

<실전호신술>에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등학생 둘이 나온다. 아부지가 이제 학교 가래. 하며 머리를 싸매는 학생1과 민증검사 안하던데? 하며 맥주를 꺼내 놓는 학생2. 그리고 한강에서 맥주를 홀짝이고 있는 그들에게 시비를 거는 건달1. 재수생이라며 거짓말 해보지만 건달은 민증까봐 하며 금방이라도 폭력을 행사할 기세다. 멱살을 잡힌 학생1은 건달의 팔을 잡고 으랏차! 넘겨버리지만, 글쎄 쉽지 않을 것만 같다.
   
<이발>의 키워드는 구렛나루. 남자들의 구렛나루는 심오하지만 유치하고 그렇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집을 나누어 쓰는 형에게 머리를 부탁했다. 형이 이 번달 집세를 못낼 것 같다고 말한다. 잉? 그래, 형의 유학기간은 이제 한달 남았다. 그러니 준비해 둔 돈이 없는 것은 알겠지만, 나도 그 돈은 필요하다. 서운한 티를 안 내려 했지만 티가 났는지 형도 서운해 하며 성질을 부린다. 가위를 마구 놀리기 시작했다. 게다가 이게 뭐람. 왼쪽의 구렛나루! 모자를 쓰고 나가다 형과 마주쳤다. 끄응.. 상황만 주어진채 배우들의 즉흥연기로 구성되었다는 '이발'은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영화이다. 툭닥거리는 남자들의 모습도 친근하다.
   
사실 [단편 경쟁4]를 남자들의 영화로 묶기엔 약간 걸리는 것이 같은 섹션의 다른 영화들보다는 여성적인 감성이 도드라지는 <나누기>라는 작품때문이다. 




학습지 선생님 '정연'의 하루를 추적하는 이 영화에 나오는 아이들은 모두 집에 혼자 있다. 혼자 선생님을 맞이하고 배웅한다. 초등학생이 9개나 되는 학원을 다닌다는 기사가 문득 떠올랐다. 그렇게 많은 학원에 보내기 위해 엄마와 아빠는 혼자 남겨두고 집을 비웠을지도 모르겠다. 여지가 많은 영화다. 그 중에 가장 궁금한 것은 '정연'의 학생 중 싸우고 온 아이가 있었는데, 왠지 '정연'의 아이와 싸웠을 것 같다는 점? '정연'을 맡은 배우 최윤정씨의 연기가 무척 좋았다. 친절하나 약간 신경질적인 모습이 나 어릴적 학습지 선생님 같아서 뭔가 오금이 지릿하며 더 몰입할 수 있었다는 웃기지 않는 농담을 덧붙여 본다.



상상마당 서포터즈 이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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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9. 02.




그렇다고 안 슬픈건 아냐! <구회말>

부친상을 당한 윤보. 슬프지만 야구경기도 궁금하다.

윤보의 고모. 오빠가 죽었다.

슬프지만 곡을 했더니 배가 고프다.

무엇이 차이가 있을까. 감독은 우리사회의 체면, '이럴땐 이래야지'하는 포장을 한꺼풀 벗겨내고 야 사실 이렇잖아? 하고 까발려버린다.

윤보를 손가락질 할 수 있는 사람, 어디에 있으랴.

 
 

 

이기적인 이웃을 만났을 때, <line>

'흔적'을 남긴 벽을 캔버스로 사용하여 담백한 선과 실제 물건을 이용해 색다른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

 

 

숨고 넘어, 밤을 위한 춤. Dance for Night
2010 | 20min | HD | Color | Fiction | Dir_ 김새봄
 

동희는 창문을 넘고 동욱이는 세상을 넘었다. 
동희는 동욱이의 껍질에 숨었고 똑똑, 그 껍질을 두드리는 이는 정현이다.
앳된 배우들의 얼굴과 감각적인 화면 구성이 재미있다.

 
 
 

숨고 넘어, <밤을 위한 춤>

동희는 창문을 넘고 동욱이는 세상을 넘었다.

동희는 동욱이의 껍질에 숨었고 똑똑, 그 껍질을 두드리는 이는 정현이다.

앳된 배우들의 얼굴과 감각적인 화면 구성이 재미있다.

 
 
 
 


사춘기 소녀, <파마하는 날>

뾰루퉁하게 입술을 내민 주인공 민화는 어김없이 사춘기 소녀다. 학교 규율보다는 선배가 무섭고, 동네 미용실 보다는 세련된 미용실에 가고 싶다. 가장 긴장감이 팽팽한 순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 뒷 이야기를 궁금케 한다.





상상마당 서포터즈 이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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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09.02 (목)

 
영화는 숙명적으로 대중과 만나고, 대중의 평가를 받는다. 때문에 관객의 호응과 애정으로 주는 관객상은 영화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하고 가치 높은 상인 것이다. 이번 영화제에서 마음에 드는 영화 한 번 내 손으로 쭉쭉쭉 밀어보자. 올해부터 신설된 관객상의 심사위원은 다름아닌 관객! 관객심사위원이 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아래 4단계에 따라 나의 높은 안목으로 영화를 심사해 보자.

 

1.     영화를 신명나게 본다 ->
2.
스태프가 주는 투표용지를 덥썩 받는다 ->
    3.
최고의 영화를 콕 찍는다. ->
        4.
상상마당 시네마 종이 연필 선물을 위풍당당하게 받는다.

상상마당 서포터즈 박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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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9월 2일(목)

2007 9 1일 첫 발을 뗀 <대단한 단편 영화제>가 어느덧 4회를 맞이했습니다. <대단한 단편 영화제>는 우리나라 단편 영화의 과거와 현주소는 물론 올해부터 경쟁 형식으로 변신하면서 앞으로 단편 영화계를 책임질 개성 넘치는 신인을 발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9 2일 목요일 저녁 7! 대망의 <4회 대단한 단편 영화제> 개막식이 상상마당 지하 2Live Hall에서 열립니다. 영화제의 첫 행사이니만큼, 많은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해 흥겨운 한 때를 보낼 예정입니다. <똥파리> 2008년 영화계에 얼얼한 펀치를 날렸던 양익준 감독과 배우 이채은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2008년 단편 <소년, 소년을 만나다>로 데뷔한 김조광수 감독의 2010년 신작 <사랑은 100℃>가 개막작으로 상영되며, 밴드 몽구스의 멤버인 몬구씨의 원맨 밴드 네온스의 공연이 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모든 행사가 영화제 상영작 티켓 가격과 같은 5,000원이라는 사실! 좋아하는 감독, 좋아하는 배우와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도, 불편했던 내 마음 한 구석을 시원스레 긁어 줄 젊은 감독과 배우들도 발견해 볼 수도 있는 참으로, 대단히, 알찬 기회입니다. 9 2일 목요일, 바로 오늘 개막식에 영화를 사랑하는 당신을 초대합니다.



    
   

     사회 배우 양익준              사회 배우 이채은             축하공연 네온스

 


개막작 <사랑은 100℃>(연출 김조광수)

상상마당 서포터즈 박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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