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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단편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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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5 04:50 커뮤니티/언론보도


올 여름을 가득 채웠던 액션물의 홍수에 지친 영화팬이라면 9월엔 재기발랄한 단편 영화를 접해보는 게 어떨까. 제4회 ‘대단한 단편영화제’가 서울 상수동 홍익대 부근 KT&G 상상마당에서 다음달 2∼8일 열린다.

영화제는 지난 3년간 영화팬들 사이에서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렸다. 이번에는 20분 이하의 단편 영화를 대상으로 경쟁 부문을 신설했다. 서사에 중심을 둔 단편 영화가 늘어나면서 단편 작품도 점점 길어지는 중편화 경향을 보이는 추세다. 그럼에도 영화제 측이 20분 이하라는 경쟁 부문 출품 규정을 반드시 지키도록 한 것은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감동을 전달하는, 단편의 미덕 본연에 충실하겠다는 뜻이다. 영화제 측은 ‘시간의 압축성’이라는 구호를 내걸기도 했다.

‘대단한 단편영화제’에 출품된 작품 수는 621편. 그 중 경쟁부문에 진출한 작품은 31편이다. 최진성 감독의 8분짜리 단편 ‘저수지의 개들’이 눈에 띈다. 최 감독이 밴드 윈디시티와 함께 남한강으로 달려가 게릴라 콘서트를 연다는 내용으로 즉흥적이면서도 재치 넘친다. 궁색한 젊은이들의 일상을 다룬 김일현 감독의 ‘88만원’도 기대작이다. 한 달 생활비와 데이트비 사이에서 고민하는 남자의 이야기다. 사영시간이 4분여에 불과한 조수진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보고 싶어요’도 눈길을 끈다. 그 외에도 사회적·개인적·미학적 고민을 담은 진지하고도 유쾌한 작품이 가득하다.

단편 경쟁 섹션 외에도 ‘소년, 소녀를 만나다’의 김조광수 감독 등 4명의 감독·배우 특별전과 비경쟁 초대 섹션 등 영화제에는 총 59편의 중·단편 영화가 관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비경쟁 초대 섹션에 출품된 중편 영화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

영화제 티켓 가격은 일반 상영관보다 저렴한 5000원 정도다. 상영시간 등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sangsangmadang.com/cinema)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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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단한 단편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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