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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장례식장. 윤보는 아버지를 여의고 상심에 빠져 있다. 조문을 온 친구 민규와 전영은 장례식장 분위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TV를 켠다. 마침 한국시리즈 7차전 경기가 생중계되고, 그들은 야구 경기에 빠져들게 된다. 절망적인 순간에도 웃음이 피어나는 한 편의 블랙 코미디. 2010년 인사이드피플 공모전 장려상 수상.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살아가는 두 남녀. 남자는 조용히 지내고 싶지만 이웃은 쉬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벽의 질감을 십분 살린 캔버스와 선의 움직임으로 표현되는 기법이 놀랍다.
사춘기 소녀 동희는 자신의 이란성 쌍둥이 동욱이 자살한 후 그의 흉내를 내기 시작한다. 미술학원 남자선생님과 춤추는 것을 좋아하는 정현은 동욱을 흉내 내는 동희에게 호기심을 가진다. 청소년들의 상처와 치유를 다룬 성장드라마.
2009년 9월 옛 기무사에서 진행됐던 ‘플랫폼 인 기무사’ 전시에 설치되었던 영상작업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기무사 공간이 가진 역사적 의미를 성찰하고 있다. 20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곳곳에서 과거의 유령들을 목격하며, 우리가 그동안 소비했던
고등학생 민화는 연극반 선배로부터 파마를 해올 것을 지시 받는다. 모아둔 돈으로 고급미용실에서 파마를 하려던 민화는 그 돈을 엄마가 썼다는 사실을 알고 한바탕 다툰다. 어쩔 수 없이 아저씨가 운영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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